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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렌트카 여행 운전팁 - ZTL, 주차 이것만 알아도 벌금피할 수 있다!
    이탈리아 여행 2019. 6. 11. 18:05

    한국에서 운전 잘 하시는 분들도 유럽, 특히 이탈리아 렌트카 여행에 오실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름 휴가처를 맞아 요즘 이탈리아에서 렌트를 하여 자동차로 토스카나 혹은 이탈리아 남부 자유 여행을 많이들 오시는데, 이탈리아에서 운전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만한 유의할 점들를 요약해보았어요. 

    이것만 알아도 이탈리아에서 운전할 때, 문제 없어요!

    1.  Z.T.L.

    Z.T.L.은 Zona Traffico Limitato의 약자로 도심내 차량 통제 구역이예요. 이탈리아에는 고대에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1000년 전에 발전하고 이탈리아 통일 전까지 도시 공국의 형태들이 많아 대부분의 도시들은 차도가 좁고 주차공간이 아주 부족하죠. 이에 따라 유적 보호, 스모그 방지를 위해 도심 내로 이동하는 차량을 제한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도시의 중심가는 ZTL(Zona Traffico Limitato)으로 설정하고, 이를 어길 시 엄청난 벌칙금을 부여하기 때문인데요.

    위에 보이는 3개 사진들은 모두 Z.T.L. 존을 알리는 표지판으로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 멘붕을 주곤 하죠. 일단 위에 이 사인들이 보이시는 곳 이상으로는 절대!! 절대!!!!(강조) 렌트하신 차량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보면 되요. 한국 돌아오신 뒤 벌금 날아온답니다!!

    간혹 여기로 들어가는 차량이 있던데요??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여기에 진입가능한 차량은 대중교통, 택시, NCC 등록 되어있는 VIP 차량, 택배 및 배달 차량 그외 여기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 거주증을 받으신 분들만 들어갈 수 있있어요. 우리 여행객들은 들어 갈 수 없어요!

    혹, 예약하신 호텔이 ZTL 존에 있을 경우나 꼭 ZTL 존으로 진입해야 한다 하시는 분들은 꼭 호텔 측에 문의하셔서 진입할 수 있는 1일권이나 다일권 ZTL 통행권을 구입하시고 차량 번호를 등록을 해야합니다. 호텔측이나 주차장측에 부탁하셔서 미리 조치를 취하신 다음 진입하시면 된답니다.  통행권 구입은 각 도시의 시청 웹사이트, 담배나 버스 티켓파는 따바께리에 (Tabaccherie), 각 도시의 대중 교통 Ponit office에서 구입할 수 있있어요.

    사실 이 ZTL은 구역마다 적용이 되는 시간과 요일이 있어요.

    허나!!! 24시간 적용되는 구간도 있고 아주 복잡하기 때문에, 저는 왠만하면 ZTL 존으로 진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저 또한 ZTL 경계 밖에 주차를 해놓고 도보 혹은 대중 교통을 이용합니다. 일단 모르는 곳에서는 안전빵인 곳에 주차를 하는게 최고예요. 

    예를 들어, 2번째 사진에 저 구역은 8시부터 20시까지 ZTL이고 그 이후는 ZTL이 풀린다는 의미예요. 만약 내가 21시에 저 구역을 들어가서 주차를 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 다음날 차량을 쓰실 거라면 오전 8시 이전에 차를 빼야해요. 이탈리아의 교통 단속 카메라가 들어올 때와 나갈 때 다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단속 시간에 차량이 이동하게 되면 80 ~ 335유로의 높은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 벌금은 5일 이내에 납부할 경우, 다른 모든 교통 범칙금과 마찬가지로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이탈리아의 벌금은 대부분 우편으로 통지되는데, 보통 2/3달이 걸리기 때문에 할인 받기란 실상 어려워요.(이탈리아 벌금 통지서는 벌금 내야하는 기간 며칠 안남기고 항상 우편이 도착하는건 안 비밀!!!)

    제 이탈리아 지인도 과속 벌금을 우편으로 통지를 못받아서(보냈다고 하나 우편사고로 받지못했음) 120유로짜리의 벌금이 불어나 500유로 이상이 되는 경우있었어요. 변호사를 대동해 열심히 변호를 해보았지만, 1도 통하지 않고 고스란히 500유로 이상의 벌금을 냈다는 사실!

     

    그럼 ZTL을 어떻게 피하는가? 

    여행하기 전 각 도시의 ZTL 지역을 미리 지도로 확인해서 피하는 방법이 있어요. 각 도시마다 ZTL 지도 링크를 걸어 둘테니 여행 하시는 지역의 지도를 미리 확인하세요~

    볼로냐 ZTL 지도 보기

    피렌체 ZTL 지도 보기

    로마 ZTL 지도 보기

    밀라노 ZTL 지도 보기

    나폴리 ZTL 지도 보기

     

    구글맵이나 Waze은 ZTL을 회피해주는 편이나 네비를 실행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한하며, 100% 회피를 해주는 것은 아니예요. 이 경우에 쓸 수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 앱인 ZTL Radar for maps and navigator인데요

    ZTL Radar for maps and navigator 앱 받기

    이것도 다 믿지 마시고, 이탈리아에서 운전하실 때는 꼭!! 교통 표지판, 특히 ZTL 교통 표지판을 잘 살펴주세요.  

    2.  주차

    가장 좋은 것은 호텔에서 무료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이나, 요즘 관광 도시에서는 호텔과 제휴한 유로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요. 관광지와 가까운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료 주차장이 안전하며 구글맵 혹은 Parclick으로 검색 가능합니다. 

    파란색 라인은 유로 실외 주차가능한 구역인데, 주차 표지판에 시간과 가격이 쓰여져 있어요. 주차를 한 다음 내려서 근처에 위에 사진 같은 셀프 주차 티켓 기계를 찾아야하는데, 작동법은 간단합니다.

    보통 현재 시간이 나타나 있고 동전을 넣으면 시간이 올라간다. 원하는 시간대까지 동전을 넣고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주차 티켓이 나오는데, 외부에서 잘 보일 수 있도록 차량 내부 운전자석 근처에 티켓을 두면 끝!!!

    여기서 팁 하나, 파란색 주차 라인은 유료 주차, 흰색 주차 라인은 지역 거주민을 위한 주차 혹은 무료 주차(거주민 전용일 경우도 있음) , 노란색 주차라인은 장애인 주차 구역입니다. 

    Mycicero 앱을 다운 받아서 차량 번호를 등록하고 신용카드로도 주차비를 낼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차량 내부에 Mycicero로 주차비를 결제했다는 노트를 꼭 남겨야해요. 앱에 차량번호 입력시, Mycicero 이용 스티커가 메일로 오는데 그거 출력해서 차량 내부에 잘 보이도록 두면 됩니다. 

    이탈리아 주차비는 선불

    내가 몇시까지 주차를 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선불은 해 놓느냐고들 하시는데, 대부분 조금 넉넉하게 해놓거나, 만약 주차를 더 하고 싶다면 다시 돌아가셔서 새로 주차티켓을 끊어놓고 와야하는 정말 불편한 진실!!!

    주차티켓이 없거나, 앱으로 주차비를 결제하지 않은 경우 주차 단속원에 의해 벌금이 매겨 지니까 꼭 유의하세요 

     

    3. 차량 안에 물건을 두지 말자!

    한국이 정말 안전하다는 것은 외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다. 차량에 가방이나 핸드폰 두고 잠시 정차해놔도 아무 일이 없지 않나. 하지만 그것은 이탈리아에서는 "훔쳐가주세요"라는 행동입니다.

    차안에 아무 것도 두지 않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 그 후 주차 혹은 정차 시켜 놓으셔야해요

    이동 중이라 트렁크에 캐리어라던가 짐이 있을 경우는 꼭!!! 실내 유로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동양인 관광객들의 렌트카 창문을 깨는 자동차 도난사고가 로마, 피렌체, 나폴리 등 이탈리아 전역에서 종종 일어나요. 비싼 물건이나 현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아는거죠. 이 경우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현지인들에게도 일어나기 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자동차에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왠만하면 차안에 아무것도 두지 않습니다. 제 이탈리아 친구들은 주차할때 네비도 떼서 깊숙한 차량 내부 서랍에다가 넣어뒀어요 (네비가 분리되는 거보고 깜놀한 1인)

     

    4. 과속 방지 무인 카메라는 길가에 있으며 뒤에서 찍는다.

    한국과 다르게 이탈리아 과속 단속 카메라는 윗쪽이 아니라 길가에 있으며 차량의 번호판의 뒷쪽을 찍습니다. (단, 고속도로의 구간 과속 구간단속 카메라인 Tutor은 위쪽에 있습니다) 박스 혹은 위의 사진처럼 봉 모양이며 색은 오렌지색, 파란색과 회색등 여러 가지 모양이나 Controllo Velocità(과속 단속) 혹은 밑의 사진의 경찰 표시판이 있으면 과속 카메라가 근방에 있다는 이야기이니, 밑의 표지판이 보이시면 속도를 줄이세요. 

    국도나 일반 도로, 특히 시골길에 종종 아주 자주 보입니다. 

    길가에 있고 낮은 높이에서 뒤에서 찍는 카메라이다보니 종종 눈치를 못채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 업그레이드한 Googlemap 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알려주기는 하나 한국의 여러 네비앱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니, 표지판에 주의하고 운전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같은 경우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구간단속 (Tutor 시스템)이 있으므로 무리한 과속은 벌금을 초래하겠죠? 

     

     

    그 외에 고속도로 통행료는 작은 돈으로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아요. 기계로 현금 계산시 500유로와 200유로, 그리고 1센트와 2센트 동전은 받지 않으니 20유로 혹은 10유로, 5유로 지폐를 미리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아요.  

    Telepass는 우리 나라 하이패스니 렌트카일 경우 해당사항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푸른색 표지판에 "CARTE"라고 적힌 곳은 신용카드 결제 가능하니까, 카드 이용하실 분들은 이 쪽을 이용하세요

     

    5. 일방통행 + 버스 전용차로

    이탈리아는 우리나라 도로처럼 차선이 많지도 않고 보통 1개의 차선밖에 없거나 그런 경우 또 일방통행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버스 전용차로이면서 1개의 차선밖에 없어서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 되어 있는 경우는 다른 길로 가야하니, 일방통행 버스 전용 차로 표지판은 꼭 살피며 운전해야 해요. 구글맵은 일방 통행은 잘 알아서 안내하니 참고 하시길 바래요

     

    6.  1차선은 추월 차선

    1차선은 추월 차선 원칙만 잘 알면 고속도로 운전은 쉬운 편이예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깜박이를 잘 안켜고 끼어들거나 차선 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 부분만 유의해서 차량 간격에 더 신경을 쓰면 좋아요. 1차선에서 뒷차가 엄청 붙어서 온다 하시면, 옆차선으로 비켜주시면 됩니다. 

     

    6. 반대편 차선에서 쌍라이트로 신호를 줄 때.

    간혹 시골길 가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쌍라이트 신호를 줄 때가 있어요. 본인의 차나 운전에 문제가 없을 경우에 대개 근처에 경찰차가 단속을 하고 있다는 이탈리아 운전자들간의 암묵적인 신호이니, 이 신호를 받았을 때는 속도를 조금 줄여주세요. 이탈리아에서 운전 경력 1년도 안된 나의 운전 경험에 두세번 겪었어요. 참 착한 이탈리아 사람들이죠?

     

    이탈리아에서 살다보면 느려터진 행정때문에 답답한데, 이 느릿느릿한 사람들이 운전은 빨리빨리 스타일이니, 운전할 때는 안전 운전 꼭 지키세요. 이탈리아 운전의 다른 궁금증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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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탄 - 이탈리아 렌트카 야외 유료 주차! 이것만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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