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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부동산에 대해 알아보기 (매매&임대)
    이탈리아 생활 2019. 8. 1. 19:16

    어쩌다 보니 길어진 유럽 생활에 월세 12년 인생을 청산하고자 유럽, 그것도 이탈리아 부동산 매매를 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과정이 한국과 다르게 너무 복잡하고 서류 문제등 집 구매 이 외 들어가는 돈은 또 왜이렇게 많은지, 부동산과 일처리, 은행대출 등등 체크해야 할 부분들도 많은지요. 현재는 집을 월세로 세를 들어사는 affitto(아핏또) 에서 자가 집을 매입(Vendita)를 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겨두려고 합니다. 이탈리아 혹은 유럽에서 부동산 혹은 집을 매매하시려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내가 원하는 집/ 아파트의 구체적인 이미지 잡기 

    내가 원하는 부동산 매물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거기에는 최대치의 버젯이나 최소 집의 크기와 위치 등을 세세하게 미리 결정을 하셔야 매물을 찾기 한결 수월해집니다.

    저는 초창기에 집 사이즈에 차이를 너무 크게 잡고 생각해서 보러간 집이 너무 작았다던가 아니면 너무 컸어서 괜한 고생을 했어요. 한국처럼 스탠다드한 아파트가 많이 없는 이탈리아 같은 경우에는 집 크기라던지 아니면 연식이 100년된 집이라던지, 여러 조건의 편차가 아주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이드 라인이 꼭 필요한거 같아요.

    또한 주변 환경 경의 안전성이라던가 아니면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주변 학교나 어린이집 유무, 교통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셔서 원하시는 Zona를 찾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1. Appartamento (Condominio) 우리네의 빌라 같은 개념에 더 가까운 아파트입니다. 여러 동이 있는게 아니라, 옛날 우리나라에도 아파트라고 불렀지만 동이 하나밖에 없는 그런 아파트들이 있었죠? 그런 식이예요. 2000년 이후로 지어진 현대식 아파르타멘토들은 우리나라 아파트같이 몇 동씩 같이 지어지는 건물들도 있기는 하지만 드물어요. 대부분 관리사무소는 외부업체에 맡기는데, 이탈리아 부동산 법에 따르면 관리 사무소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되어서 관리비가 따로 들지 않아요. 또한 중앙 난방을 하는 곳과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을 관리비가 더 비싸요.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도 있어요? 하는 질문도 있을 것같은데, 진짜 많아요!! 꼭 몇층 이상은 엘리베이터가 꼭 있어야 한다 요런 가이드 라인이 필요해요

    2. Casa indipendente: 단독주택.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단독 주택들이 많이 보입니다. 

    3. Casa bifamiliare : 다세대주택. 이런 경우는 예전에 대가족이 살려고 지는 주택을 따로 따로 한세대씩 매매를 하는 경우입니다.  주택들 같은 경우는 건물주가 프로젝트를 직접 해서 건물을 지은 경우가 많아서 좋은 집들도 많았어요. 근데 대부분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이였어요. 

     

    저 같은 경우는 교통이 좋고 시내 중심에 가까운 곳만 선호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락다운을 격하게 겪은 후에는 집에 정원이나 테라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테라스도 베란다도 없어서 정말 바깥 공기가 정말 그리웠거든요.

     

     

    이런 느낌의 집을 원하는데, 그럴려면 시내 중심에서는 좀 벗어나는 외곽 쪽으로 지역을 좀더 넓혀야 했어요.  

     

     2. 통합 부동산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성격의 집 찾기

    일단 가격, 그리고 집의 위치와 크기 등을 입력하셔서 원하는 집의 조건을 넣어줍니다. 

    제가 자주 보는 사이트는 Immobiliare.it 티비 광고도 많이 하는 통합 부동산 검색 사이트입니다. Casa.it, Wificasa.it 또는 각각의 부동산  Gabetti, Tempocasa, Tecnocasa, ReMax 등 전국구 부동산 체인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지역을 지정해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3D 비디오를 통한 가상 투어 (visita virtuale) 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아파트들은 같은 평수의 아파트라면 크게 도면에 차이가 많이 안나지만 여기 유럽의 집들은 천차만별.. 다 다르답니다. 사진도 꼼꼼하게 보고 도면도 잘 체크해서 원하는 지역에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부동산에 연락을 해서 매물이 아직 유효한지 확인하시고 부동산과 아파트를 보러가는 약속을 잡습니다.  

    제 주변의 이탈리아의 친구들을 봤을 때, 부동산 매입를 위해 적어도 최소 1년에서 2년간은 매물을 찾아 삼만리를 하더군요. 저는 이번주에는 3개의 집을 보러 갑니다. 

    중간 중간 이탈리아 부동산 매매 과정을 블로그에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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